[고령화가족] 그 부모에 그 자식

2013.05.09

고령화가족

고령화 가족

평점 : 🏅🏅🏅🏅

영화 소개

인/생/포/기/ 40세 ‘인모’ 결/혼/환/승/전/문/ 35세 ‘미연’ 총/체/적/난/국/ 44세 ‘한모’ 개/념/상/실/ 15세 조카 ‘민경’ 자/식/농/사/대/실/패/ 69세 ‘엄마’ 평화롭던 엄마 집에 나이 값 못하는 가족이 다시 모여들기 시작한다. 엄마 집에 빈대 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‘한모’, 흥행참패 영화감독 둘째 ‘인모’, 결혼만 세 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‘미연’. 서로가 껄끄럽기만 한 삼 남매와 미연을 쏙 빼 닮아 되바라진 성격의 개념상실 여중생 ‘민경’까지, 모이기만 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들의 속사정이 공개된다! 평균 연령 47세, 극단적 프로필, 나이 값 못하는 고령화가족 이 온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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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리뷰

그 부모에 그 자식

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하 다들 너무 한심하다. 물론 각자의 삶이 있고 인생에 성공과 실패가 있지만, 자식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는데 엄마가 진짜 속상하고 자식들이 괘씸하겠다. 라고 생각을 했다.

그러나 내 예상과는 달리 자신의 자식들이 저리 깽판치고 백수에 뻔뻔하게 엄마 집에 붙어사는 자식들을 혼내거나 뭐라하지 않고 고기사주며, 예뻐해주며 웃음을 잃지않고 하나같이 다 품어가는 K-영화에서 나오는 엄마의 다른 모습에 놀랐다. 그래서 진짜 대단하다. 인내심, 사랑 그리고 품어주는 마음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.

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들의 속사정이 공개가 되는데, 알고보니 삼 남매 모두 같은 핏줄이 아니라는 것이다. 첫째는 전 남편이 데리고 온 아들, 둘째는 전 남편, 셋째는 또 다른 남편이다...그래서 그냥 왜 영화를 이리 냉정하게 봤는지는 모르겠지만, 그 부모에 그 자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. 그럼에도 가족끼리의 의리가 있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였다. 그래도 내용은 되게 재미있어서 재미있게 보았다.